축 늘어진 아이를 안은 구급대원이 급하게 승강기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아이 엄마도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 오후 6시 40분쯤, 경기 포천시 빌라에서 16개월 딸이 숨을 안 쉰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(부모) 두 분 다 자택 내에 계셨고 신고는 어머니가 하셨고요.] <br /> <br />아이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병원 측은 아이의 손과 등에 긁힌 자국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20대인 아이 엄마는 키우는 개에게 긁힌 자국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임교 / 이웃 주민 : 평소에 아동학대나 그런 얘기 들어본 적도 없고, 소리 나는 것도 없었고…] <br /> <br />하지만 사건 발생 이틀 뒤, 경찰은 아이 엄마와 30대 계부를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숨진 아이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외상성 쇼크가 사인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인데,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친모와 계부가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가정이 과거 아동학대로 신고됐던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, 경찰은 체포된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영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ㅣ김광현 <br />디자인ㅣ김진호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2610161267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